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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필하모닉이 선사하는 드보르자크…후지타 마오 협연

연합뉴스 / 2023.07.20
강애란 기자

체코를 대표하는 악단 체코 필하모닉이 체코의 국민 작곡가인 드보르자크의 곡을 들려준다.

 

인아츠프로덕션은 10월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체코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체코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드보르자크의 '사육제' 서곡, 피아노협주곡, 교향곡 7번 등 드보르자크의 작품만을 선택해 체코 음악의 정수를 들려준다. 피아노 협연은 일본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가 맡았다.

 

올해 창립 127주년을 맞이한 체코 필하모닉은 드보르자크가 1896년 1월 첫 연주회를 지휘한 악단이다.

드보르자크는 이 연주회에서 자신이 작곡한 '성서의 노래'를 초연했다.

 

체코 필하모닉은 드보르자크뿐 아니라 체코 출신 유명 작곡가들의 레퍼토리에 대한 명확한 해석으로 정평 나 있다.

말러의 교향곡 7번, 야나체크의 신포니에타 등 유명 레퍼토리를 초연했고, 보헤미안적인 독특한 음색과 전통적인 스타일을 계속해서 유지해 오고 있다.

 

2018년도부터 체코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활약 중인 세묜 비치코프(71)가 지휘봉을 잡는다.

 

비치코프는 체코 필하모닉의 오랜 지휘자였던 벨로홀라베크가 타계한 뒤 단원들의 만장일치로 지휘자 자리에 올랐다.

2017년 체코 필하모닉 단원들이 비치코프가 객원 지휘를 맡았던 공연이 끝난 뒤 그에게 우르르 몰려가 '우리의 아빠(Our Daddy)가 돼달라고 요청한 일화는 클래식 음악계에서 유명하다.

 

비치코프는 체코 바츨라프 광장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는 등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표명한 음악가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협연자 후지타 마오(25)는 2021년 클래식 명문 음반 레이블 소니 클래시컬과 전속 월드와이드 계약을 체결한 최초의 일본인 피아니스트로 일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주자다.

 

일본 국내파인 그는 2017년 도쿄 음악대학 재학 중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콩쿠르 우승과 동시에 3개 부문 상을 휩쓸었고,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한국에서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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