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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필하모닉, 세묜 비치코프와 10월 내한…한재민 협연

뉴시스 / 2025.07.24
조기용 기자

130번째 시즌을 앞둔 체코 필하모닉이 세계 거장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와 함께 한국 무대에 오른다.

 

24일 공연기획사 인아츠프로덕션에 따르면 공연 '세묜 비치코프 & 체코 필하모닉'이 오는 10월 28일(서울 예술의전당)과 29일(서울 롯데콘서트홀) 이틀간 열린다.

 

비치코프는 2023년에 첫 내한에 이어 두 번째 내한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세에 라흐마니노프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미국 매네스 음대 졸업과 동시에 동 대학 관현악단 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이후 런던 심포니, 빈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필하모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15년 인터내셔널 오페라 어워즈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고, 2022년에는 영국왕립음악원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같은 해 미국 음악 전문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됐다.

 

체코 필하모닉은 1896년 프라하 루돌피눔 홀에서 드보르자크의 지휘로 첫 연주회를 가진 오케스트라다. 현재는 상임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세묜 비치코프를 필두로, 수석 객원지휘자 야쿠프 흐루샤, 사이먼 래틀과 함께 공연과 녹음을 이어가며 세계 정상 오케스트라의 위상을 이어오고 있다.

 

2024년에는 영국 '그라모폰'이 선정한 '올해의 오케스트라'에 올랐다.

 

첫날 공연은 체코의 민족적 정체성과 예술혼이 담긴 스메타나의 교향시 '나의 조국(Má Vlast)' 전곡이 연주된다. 체코 필하모닉은 이 작품을 1946년 '제1회 프라하의 봄 음악제'를 시작으로, 올해 개막 무대까지 총 76회 연주했다. 지난해 스메나타 탄생 200주년을 맞아 비치코프와 함께 발표한 '나의 조국' 앨범은 2025년 BBC 뮤직 매거진 오케스트라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튿날 공연은 체코와 러시아 낭만주의의 정수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먼저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B단조를 연주한다. 특히 차세대 첼리스트 한재민이 협연한다. 이어 차이콥스키의 운명과 삶의 비극적 아름다움을 그린 교향곡 5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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